분류 전체보기44 다시 갤럭시 버즈2 프로 (2023. 11. 12) 출근길에 날아가 버린 갤럭시 버즈2 프로를 다시 구매했다. 당근마켓에 '버즈2 프로' 알림을 걸어놓고 몇일째 기다리고 있었는데... 일요일 오후에 외출 했다 저녁에 집으로 들어가는데 알람이 떳다. 갤럭시 버즈2 프로 그라파이트 색상이다. 바로 구매 요청하고 저녁 7시 30분에 만나서 거래했다. 미개봉 상품이다. 가격은 13만 5천원 역시 색상은 그라파이트 색상이 깔끔하다. 구성품은 똑 같다. 본체와 이어폰 좌우 각 1개씩... 그리고 충전케이블 출고된지 오래된 건가 보았더니 2023년 9월 생산품이다. 이제 겨우 2달도 채 안된 상품이다. 왼쪽 이어폰을 비롯한 잃어버닌 본체와 우측이어폰까지 모두 새것으로 바뀌었다. 양쪽 이어폰만 빼서 보니 마치 권투 글러브 같이 생겼다. ㅎ 이제부터 새로운 갤럭시 버즈2.. 2023. 11. 13. 나를 떠나가는 것들... 2023. 11. 9(목) 여느 때처럼 자전거 출근을 했다. 한쪽 귀에 갤럭시 버즈2 프로를 끼고 한쪽은 케이스에 둔채로 브롬톤 캐리어블럭에 장착된 가방에 넣었다. 즐거운 마음으로 사무실에 도착했는데 이어폰 케이스가 없다. 아 이런 자전거 타고 오는 사이에 가방에서 탈출했다. 나이 들어가면서 점점 나를 떠나가는 것들이 하나씩 늘어난다. 잘가라. 누군가의 눈에 띄어 새로운 곳에서 잘 쓰이든지 아니면 길 옆 숲속 어딘가에서 서서히 망가져가겠지만 세상 모든 것이 가야할 길이기에 너무 슬프하지 않고 보내려한다. 왼쪽만 내게 남았지만 케이스가 없어 충전을 못하니 같이 쓸모가 없어졌다. 혼자 남는다는 건 이런건가 보다. 2023. 11. 10. 문해력 숲에서 캠핑을 (2023. 10월) 이 책에서 인상 깊은던 부분 3가지를 골라 보았다. 첫번째 인상 깊은던 부분은 맬서스의 인구론과 관련된 내용이다. 인구 증가율은 기하급수적이고 식량 증가율은 산술급수적이라는 것이다. 이 내용은 과학과 기술이 가져올 식량의 대규모 증산을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에 산업혁명이 한창이던 당시에는 상당히 많이 악용되었던 주장이다. 그러나 다윈은 전혀 다른 시선으로 이 이론을 적용하여 식량경쟁 속에서 생존에 유리한 개체가 살아남는다는 결론을 도출해 낼 수 있었다. 두번째 인상 깊은던 부분은 마르크스가 생각한 공산주의 사회가 도래하면 사람들은 더이상 임금을 위해 일하지 않고 노동하는 이유는 오직 그것이 즐겁기 때문이라는 대목이다. 지구상에 처음으로 출현한 공산주의 사회의 전단계인 사회주의 국가 소비에트 연합 소련은 왜.. 2023. 11. 6. 밀란 쿤데라 - 농담(2023. 9월) 농담이라는 이 소설에서 가장 몰입하게 되었던 인물은 당연히 주인공인 루드비크이다. 루드비크가 겪게되는 농담같지만 현실적인 슬픈 삶의 격변을 따라가면서 그가 이런 삶을 살게된 출발점을 생각해 보게되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사랑하는 여인에게 보낸 엽서 한장이었다. 그는 왜 그런 엽서를 그녀에게 보냈을까 하는 것을 생각해 보았다. 루드비크가 사랑하는 여인 마르케다에게 보낸 엽서의 내용이 다른 어떤 대사보다 더 이 소설을 관통하는 핵심이라는 생각이 든다. "낙관주의는 인류의 아편이다! 건전한 정신은 어리석음의 악취를 풍긴다. 트로츠키 만세! 루드비크". 루드비크는 그가 아닌 공산당을 선택한 마르케다를 비유적으로 원망한 것일까 아니면 정말 그 순간만큼은 공산당을 미워한 것일까? 이 소설 전반을 가로지르는 해석은 이.. 2023. 11. 6. 이전 1 ··· 4 5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