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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10

어울링으로 이응다리(2024. 11. 4) 가을인데 비가 너무 자주 온다. 오늘은 청명하게 맑은 하늘은 아니지만, 비도 오지 않고 바람도 거의 없다. 점심시간 잠깐 시간을 내어 가을 내음 맡으며 금강변을 달려 이응다리를 다녀왔다. 세종시 구간의 금강변 자전거 길은 항상 잘 정리되어 있어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이응다리 입구에 어울링 자전거를 세워두고 이응다리 2층 보행자 구간을 둘러보기로 한다.  이응다리 전망대의 모습이 웅장해 보인다. 한번 올라가 보고 싶었지만 살짝 무서워서 포기했다. ㅎ   뭘 상징하는지 알 수 없는 나무 조형물이 있다. 외국영화 같은 곳에서 많이 보던 나무 모양인듯 한데 여기에 왜 있는지는 모르겠다.  금강과 무슨 관련이 있는 나무인가?   보행자 다리에는 산책 나온 시민들이 쉴 수 있는 휴게시설이 곳곳에 마련.. 2024. 11. 5.
금강수목원 라이딩(2024. 10. 30) 너무도 뜨거웠던 여름이 끝나기가 무섭게 가을은 어느새 깊어져 겨울로 향해 가고 있다. 좋은 계절에 사무실에만 앉아있는 것이 못내 아쉬워 햇살 좋은 날을 잡아 금강 따라 라이딩을 다녀왔다. 오늘의 목적지 금강수목원까지는 왕복 20km 거리다. 아직까지 제대로 회복되지 않은 체력회복을 위한 회복 라이딩이라 무리하지 않기로 한다. 일기예보를 잘 보고 날을 골랐는데, 날씨는 좋은데 아쉽게도 미세먼지가 좀 있다. 뿌연 날씨에도 한껏 기세가 오른 가을 햇살이 금강의 수면에 내려앉아 반짝이는 윤슬에 눈이 부시다. 금강의 자전거길은 정말 잘 정돈되어 있다. 오가는 사람이 적은 평일의 오후에 깔끔하게 정돈된 금강 자전거 길을 따라 달리니 기분이 상쾌하다. 금강의 다리들은 심심한 듯 다채로워 달리는 내내 지루함이 덜하다... 2024. 10. 30.
금강 따라 라이딩(2024. 10. 9) 한글날이다. 한글 도시 세종에서 한글날 금강을 따라 라이딩을 다녀왔다. 지난 6월 자전거 낙차 사고로 한동안 자전거를 타지 못했다. 일요일 저녁 샤방 라이딩이 꽤나 큰 사고로 이어졌다. 왼쪽 팔의 요골 머리 부분이 부러지고, 오른쪽 검지 손가락 두 번째 마디가 골절되면서 탈구된 후 수술과 재활의 긴 과정을 거쳐 이제 어느 정도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로 회복되었다. 아직도 뻣뻣한 오른손 손가락 수술부위에 테이핑을 하고 안전하게 라이딩 하기로 한다. 금강은 둔치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는 것 같다. 강을 따라 나무들이 빼곡하다. 오랜만에 장거리(?) 라이딩을 하려니 몸이 초기화되어서 힘들다. 강변에 있는 벤치에서 잠시 쉬어간다. 큰 사고에도 불구하고 다친 곳 없이 잘 살아남은 나의 브롬톤이다. 나의 브롬톤!.. 2024. 10. 9.
선바위 야간 라이딩(2024. 5. 19) 봄인가 싶더니 여름이다.​오늘 낮 기온이 30도를 넘기더니 밤 기온도 24도다.​시원하게 태화강을 달려보고 싶어 오랜만에 브롬톤을 타고 태화강 야간 라이딩을 나왔다.​오랜만에 타는 자전거라 선바위까지 왕복 10km 정도만 탔다.​바람도 시원하고 야경도 유쾌하다.​​​선바위에 도착했다. 날씨도 좋은데 생각보다 사람들이 별로 없다. ​선바위교의 경관조명은 늘 보아도 멋지다.​​기온이 조금만 더 올라가면 저 다리 밑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로 밤 늦게까지 가득할 것이다.​이제 시작되는 여름을 또 어떻게 보낼지... 여름아 어서 오렴~ 2024. 5. 20.
나를 떠나가는 것들... 2023. 11. 9(목) 여느 때처럼 자전거 출근을 했다. 한쪽 귀에 갤럭시 버즈2 프로를 끼고 한쪽은 케이스에 둔채로 브롬톤 캐리어블럭에 장착된 가방에 넣었다. 즐거운 마음으로 사무실에 도착했는데 이어폰 케이스가 없다. 아 이런 자전거 타고 오는 사이에 가방에서 탈출했다. 나이 들어가면서 점점 나를 떠나가는 것들이 하나씩 늘어난다. 잘가라. 누군가의 눈에 띄어 새로운 곳에서 잘 쓰이든지 아니면 길 옆 숲속 어딘가에서 서서히 망가져가겠지만 세상 모든 것이 가야할 길이기에 너무 슬프하지 않고 보내려한다. 왼쪽만 내게 남았지만 케이스가 없어 충전을 못하니 같이 쓸모가 없어졌다. 혼자 남는다는 건 이런건가 보다. 2023. 11. 10.
태화강 십리대밭교 퇴근(2023. 10. 31) 10월 31일밤.. 시월의 마지막 날이다. 야근을 마치고 브롬톤으로 퇴근을 했다. 몇일전 그 야경~ ㅎ 십리대밭교에 경관조명이 예쁘다. 스마트폰 사진의 한계인가? 실력이 부족한가? 카메라를 하나 사야하나? 야경 구경 실컷하고 집으로 왔다. 2023. 11. 1.
태화강 가을 야경(2023. 10. 29) 주말 밤 운동 삼아 브롬톤 샤방 라이딩.. 십리대밭교를 돌아오는 10km 구간이다. 오랜만에 십리대밭교 위에서 바라본 태화강 주변 시내 야경이다. 태화강 국가정원에 가을이 가득 내리고 그 가을 정원 위에 온통 어둠이 내렸다. 2023. 10. 30.
해운대~기장 라이딩(2023. 9. 24) 일요일 아침 6시, 여느 때처럼 밀린 일을 처리하기 위해 알람 소리에 맞춰 눈을 떴다. 정신을 좀 차리고 씻고 출근하기 위해 소파에 잠깐 누워서 게으름을 피우고 있었다. 그리고 베란다 창밖으로 날씨를 봤는데 이런 날씨가 너무 좋다. 완연한 가을 느낌의 높은 하늘과 구름들. 그리고 적당히 불어주는 바람. 아 이런 날에 사무실에서 일을 한다는 건 가을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밀린 일이야 뭐 어떻게든 되겠지. 아침을 적당히 챙겨 먹고 자전거를 차에 싣고 태화강역으로 향한다. 전철이 개통되고 한 번도 타보지 못한 동해선을 타고 해운대로 가기로 한다. 얼마 만에 타보는 전철인지.. 승차권 판매기 앞에서 뭘 어떻게 표를 사야 하는지 헤매고 있는데 안내원분이 교통카드로 바로 탑승이 가능하다고 얘기해 준다. ㅎ.. 얼.. 2023. 9. 25.
선바위 야간 라이딩(2023. 6. 28) ㅇ 일시 : 2023. 6. 28. 오후 8:23 ~ 9:12 ㅇ 장소 : 집에서 선바위까지 일찍 퇴근한 날은 저녁시간에 여유가 있어서 좋다. 저녁을 먹고 운동도 할 겸 선바위 야간 라이딩을 다녀왔다. 집앞 원예농협 장검마을 교차로에서 신호대기... 태화강을 가로지르는 부산-포항 고속도로 밑으로 난 길을 따라 태화강 자전거도로로 진입이 가능하다. 태화강 상류쪽 선바위 방향을 향해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샤방하게 라이딩을 하다보니 어느듯 선바위교가 눈 앞에 나타났다. 태화강 건너편으로 보이는 구영리 아파트 단지들. 내가 어릴 적에는 저곳엔 그저 키 낮은 산들과 논, 밭들 뿐이었는데... 선바위교에 야간 경관조명이 예쁘게 들어가 있다. 해마다 봄이 오면 바다에 사는 황어가 태화강 상류로 올라온다. 한참 황어.. 2023.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