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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금강 따라 라이딩(2024. 10. 9)

by 공간여행자 2024. 10. 9.

한글날이다. 
한글 도시 세종에서 한글날 금강을 따라 라이딩을 다녀왔다.
 
지난 6월 자전거 낙차 사고로 한동안 자전거를 타지 못했다. 일요일 저녁 샤방 라이딩이 꽤나 큰 사고로 이어졌다.
 
왼쪽 팔의 요골 머리 부분이 부러지고, 오른쪽 검지 손가락 두 번째 마디가 골절되면서 탈구된 후 수술과 재활의 긴 과정을 거쳐 이제 어느 정도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로 회복되었다.
 
아직도 뻣뻣한 오른손 손가락 수술부위에 테이핑을 하고 안전하게 라이딩 하기로 한다.

 
 
금강은 둔치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는 것 같다.  강을 따라 나무들이 빼곡하다. 

 

 
 
오랜만에 장거리(?) 라이딩을 하려니 몸이 초기화되어서 힘들다. 강변에 있는 벤치에서 잠시 쉬어간다.
 
큰 사고에도 불구하고 다친 곳 없이 잘 살아남은 나의 브롬톤이다.  나의 브롬톤! 앞으로는 같이 안전하게 타자.

 
 
금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들이 참 많다. 디자인도 모두 다르고 조형미도 나름 있다.

 
 
강 폭이 생각보다 넓다. 강 바닥도 다양하다. 모래인 곳도 있고, 크고 작은 바위로 된 구간도 있다.
 
사진에 담지는 못했는데 루어낚시를 즐기는 조사님들도 몇 분 계셨다.

 
 
도착해서 보니 총 주행거리가 23.66km다.  거의 4개월만에 라이딩이라 이 정도로도 힘들다.
 
빨리 회복해서 겨울이 오기 전에 라이딩 많이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