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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의 추억, 시마노 낚시조끼 VF-130Y 분실 사건 2025년 11월 29일 토요일 아침에 거제도 금곡방파제로 출조했다. 거제시 하청면에 속한 칠천도 금곡방파제에는 두 개의 방파제가 있다. 왼쪽 물양장에 위치한 방파제로 들어가는 입구에 주차하고 파도펜션 앞으로 길게 뻗어 있는 오른쪽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기 위해 캠핑 카트에 짐을 싣고 도로변을 이동했다. 안전한 낚시를 즐기기 위해 큰 맘 먹고 새로 구입한 시마노 낚시조끼 VF-130Y(리미티드 블랙, XL)도 처음으로 가져왔다. 이번에 구입한 낚시조끼가 거의 최고급 모델에 속해서 가격도 엄청 비싸다. 현장에서 조끼 세팅을 할 계획이었다. 구입 후 사이즈는 맞는지, 핏은 좋은지 집에서 한 번 착용해 보았다. 새로 구입한 시마노 낚시조끼 VF-130Y는 캠핑카트 맨 위에 올려놓은 상태였다. 낚시자리에 .. 2026. 5. 4.
감성돔 탐사에서 만난 쥐노래미 남쪽지방에서는 매화축제가 한창인 봄이 왔지만 날씨는 여전히 오락가락한다. 다시 쌀쌀해진 날씨지만 봄이 오고 있어 수온이 오르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감성돔 탐사 출조를 했다. 장소는 궁농해양낚시공원, 지난주에 학꽁치를 많이 낚은 곳이다. 바람도 북서풍으로 예보되어 있어 수온만 올라준다면 감성돔이 붙을 것도 같은데... 역시나 감성돔 얼굴은 보지 못하고 손님 고기만 낚고 왔다. 오늘의 손님고기는 쥐노래미다. 쥐노래미는 산란철인 11월에서 12월은 금어기이고, 금지체장은 20cm다. 나는 27cm가 조금 넘는 쥐노래미 2마리를 낚았다. 동출한 이프로님이 늘 그렇듯이 오늘의 최대어를 걸어낸다. 현장에서 손질하고 집으로 가져와서 큰 놈은 회로 작은놈들은 구이로 먹었다. 한 접시 썰어서 먹다가 사진으로 찍.. 2026. 3. 9.
궁농낚시공원 학꽁치 낚시 3월에 접어들면서 점점 계절은 봄을 향해 가고 있지만 차가운 바람 탓에 아직은 겨울 같다. 얼마 남지 않은 시즌이 끝나기 전에 학꽁치 낚시를 한 번 더 다녀왔다. 이번에 찾은 곳은 거제도 북부권에 위치한 궁농해양낚시공원이다. 주말이지만 최근 학꽁치 조과가 좋은 하유방파제나 임호방파제로 조사님들이 몰린 탓인지 이곳은 비교적 한산하다. 그만큼 조과가 좋지는 않다는 뜻이지만 편하게 낚시를 즐기기 위해 이곳에 자리를 잡았다. 들어가는 입구 쪽은 자리가 모두 비어있고 안쪽으로만 조사님들이 모여있다. 저 멀리 좀 전에 지나온 거가대교가 보인다. 주말 통행료가 8,000원으로 할인되었지만 그래도 왕복 1만 6,000원이라 부담스러운 비용이다. 주말에는 5,000원 정도로 할인해 주면 좋을 텐데. 관광객들도 더.. 2026. 3. 3.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설 다음날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을 관람했다. 2025년 11월부터 올해 2월 22일까지 열리는 특별전으로 마감을 며칠 앞두고 2주 전에 예약하고 설 연휴에 관람했다. 매 30분 단위로 150명의 한정된 인원만 관람할 수 있어 예약이 쉽지는 않았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데 사람들이 많다. 특별전은 '신라역사관'에서 열리고 있다. 눈에 띄는 큰 안내판이 없어 특별전 장소를 찾아가는 것은 마치 미로 찾기 같았다. 특별전이라 당연히 '특별전시관'에서 열리는 걸로 잘 못 알고 '특별전시관' 앞에 한참 줄을 서 있기도 했다. 특별전이 열리는 '신라역사관'의 모습이다. 2층으로 올라가 오른쪽으로 돌아가야 특별전 장소로 갈 수 있다. 오후 2시 30분 예약한 입장 시간을 얼마 남기지.. 2026. 2. 26.
우주의 신비,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1980년 출간되었으니 45년의 시간이 흘렀고, 1996년 칼 세이건이 백혈병으로 사망한지 30년이 되었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2006년 출간된 「코스모스 특별판」으로 다시 천천히 읽었다. 내가 읽은 것은 2015년 펴낸 1판 45쇄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사랑 받는 책, 나의 최애 책이기도 한 코스모스의 세계로 다시 들어가 본다. 2006년 출간된 「코스모스 특별판」 의 서문은 앤 드루얀이 쓴 것이다. '칼 세이건'이 그의 아내 '앤 드루얀'을 위해 책머리에 쓴 짧은 글에서 앤에 대한 칼의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다.('존 스튜어트 밀'이 그의 저서 「자유론(ON LIBERTY)」 에서 그의 아내 '해리엇 테일러 밀'을 생각하며 쓴 한 페이지짜리 짧은 글을 생각나게 한다.) 앤 드루.. 2026. 2. 11.
가을의 추억, 밀양 8경 표충사 지난가을의 추억, 밀양 8경 중에 하나인 표충사의 사계 중 가을을 보러 표충사를 찾았었다. 밀양 재약산(1,189m) 기슭에 자리한 표충사는 유생들을 교육하고 성현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표충서원이 함께 있어 불교와 유교가 공존하는 사찰이다. 표충사 입구까지 차로 갈 수 있지만 역시나 산 중의 절은 걸어서 들어가는 것이 사찰이 위치한 산새의 모양이나 절터의 위치를 찬찬히 살펴보고 느끼기에 좋다. 표충사관광지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표충사 까지 걸어서 가기로 한다. 약 1.5km 거리다. 주차장을 나와 재약산에서 발원한 시전천의 서왕교를 건넌다. 만추의 하늘과는 다른 구름 짙은 하늘빛 아래 재약산의 나무들은 겨울도 물들어 가는 진한 가을색이다. 한껏 무르익어 차라리 농염하다 할 수 있는 가을색의 단풍이.. 2026. 2. 10.
미술과 친해지기, 「울산시립미술관」 (feat. 지관서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이 지났는데도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에 주말을 맞아 실내에서 조용히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울산시립미술관」 을 다녀왔다. 「울산시립미술관」 은 2022년 1월 6일 개관했다. 2011년에 울산시립미술관 건립이 결정되었으니 10년이 넘는 긴 시간의 추진 끝에 개관한 것이다. 관람료 ■ 일반관람 - 성인 : 1,000원 / 대학생, 군인 및 예술인 700원 / 울산시민 500원 ■ 단체관람(20인 이상) - 성인 700원 / 대학생, 군인 및 예술인 500원 / 울산 소재 초·중·고등학교 단체관람은 별도 문의(052-229-8436) 「울산시립미술관」의 외관은 평범하다.. 2026. 2. 9.
거제도 학꽁치 낚시여행 2026년 1월 말,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었다. 겨울 시즌 한창 잘 나오는 학꽁치를 잡기 위해.... 아니 사실은 감성돔을 낚기 위해 출조에 나섰다. 오늘의 출조지는 거제도에서 요즘 핫한 지세포방파제다 일기예보에 바람이 6~7미터였는데 도착해서 초반에는 그런대로 낚시를 할 만했는데 정오가 넘어가면서 바람이 너무 많이 분다. 초속 10미터는 넘는 맞바람에 동출한 이프로님 먼저 초릿대 부러지고...(원더랜드 흑조3 대인데.. ㅠㅠ) 얼마 지나지 않아 내 낚시대도 바람에 낚싯줄이 초릿대에 휘감긴 걸 모르고 감다가 초릿대가 부러졌다.(주선 구로다이찌 대라 충격이 덜하다. ㅎ) 할 수 없이 감성돔 낚시는 포기하고 예비 대로 가지고 다니는 국민낚싯대 용성 파도기 1-430대로 학꽁치 낚시를 시작했다. 다행.. 2026. 1. 29.
법정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 2025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책장에 꽂혀 있는 지난날에 읽은 책 중에서 한 권을 꺼내 읽기로 했다. 몇 권 안되는 책들 속에서 눈에 들어온 책이 법정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다.​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읽기에 적합한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 그렇게 시작한 두 번째 읽기는 해를 넘겨 2026년이 되어서야 끝이 났다. 책을 읽으며 생각할 것들이 많다. 법정의 책들이 모두 절판된 탓에 이 책은 2018년 어느 비 오는 날 오후에 부산 보수동 책방골목을 둘러보던 중에 구매해 읽은 것이었다. "내 삶을 이루는 소박한 행복 세 가지는 스승이자 벗인 책 몇 권, 나의 일손을 기다리는 채소밭, 그리고 오두막 옆 개울을 길어다 마시는 차 한 잔이다."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신 스님의 삶을 보여주는 말씀이다. "삶은.. 2026.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