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4

창덕궁과 창경궁(2024. 12. 17) 날씨는 흐려있고 기온도 많이 내려갔다. 영하 3도다. 추운 날씨지만 잠깐 자투리 시간을 내어서 서울 여행에 나섰다. 오늘의 여행지는 창덕궁과 창경궁이다.  창덕궁은 조선시대의 궁궐로 서울특별시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하고 있다. 경복궁이 조선의 상징적 정궁이라면 창덕궁은 실질적 정궁이었다. 왕자의 난으로 왕위에 오른 태종 이방원이 피 냄새가 난다며 경복궁을 꺼려하고 창덕궁(1405년, 태종 5년)을 새로 지었다고 전해진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창덕궁의 정문은 돈화문이다. 아쉽게도 현재는 공사 중으로 돈화문을 통해서 창덕궁 출입이 불가하고 왼쪽의 금호문을 통해 들어가야 한다. 입구에 설치된 무인 입장권 발매기를 이용해 입장권을 구매했다. 입장료는 3천 원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024. 12. 23.
계룡산 동학사(2024. 12. 15) 내리는 듯 아닌 듯 눈이 내린다. 기온은 아침보다 조금 올라 영상 4도다.햇반과 김치, 구운 김으로 점심을 간단히 챙겨 먹고 편의점 커피 하나 사들고 동학사로 출발한다. 날씨는 여전히 흐려있고 비는 오락가락한다.30여분쯤 차를 달려 계룡산 동학사 주차장에 들어선다. 주차요금은 4천 원이다. 동학사 입장료가 있는지 물어보니 국립공원은 모두 입장료가 무료란다.그러고 보니 언젠가 뉴스에서 본 것도 같은 기억이 난다. 주차장을 빠져나오니 길 양쪽으로 상가들이 즐비하다. 상가들을 조금 벗어나니 동학사로 오르는 길이 보인다. 동학사 가는 길은 단풍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너무 늦게 온 탓인지 가을은 혼자 가기 싫었든지 단풍으로 물들었던 나뭇잎들도 모두 데리고 가버린 것 같다. 봄부터 여름 내내 푸르렀다 가을 잠.. 2024. 12. 15.
대청댐(2024. 10. 3) 가을의 문턱에 징검다리 휴일이 찾아왔지만 휴일마다 비가 온다. 이런저런 사소하지만 늘 해야 하는 휴일에 처리할 일들을 마무리하고 작은 방 안에서 보내는 긴 시간이 답답해 편의점 커피 하나 사들고 나가본다. 대청댐 물문화관까지 35km 거리다. 처음 가보는 길을 비속에 운전이라 다소 피로감은 있었지만 모든 것이 새롭다. 한동안 주차장에 세워져만 있던 내 차도 오랜만에 같이 바람을 쐰다. 이곳이 금강 종주자전거길의 출발점이다. 전체 길이는 146km로 조금 무리하면 하루에도 달릴 수 있는 거리이지만, 금강의 가을 풍경을 눈에 담고 온몸으로 느끼며 달리려면 1박 2일의 일정이 좋을 것 같다. 금강변 캠핑장에서 하루 야영하면서 물가에서 느끼는 금강의 가을밤도 좋을 것 같다. 천리물길 풀어내는 비단강 금강 금강은.. 2024. 10. 4.
예당호 출렁다리(2024. 2. 16) 살아가다 보면 계획에 없던 뜻밖의 여행을 할 때가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언제 시작되었는지도 몰랐던 겨울이 끝나갈 무렵에 의도치 않게 일상을 떠나서 2박 3일간의 짧은 여행을 떠나왔다. 20여명이 함께하는 그리 조용하지 않고 계획된 일정대로 움직여야 하는 다소 불편한 여행이지만 여행이 주는 설레임과 마음의 여유는 그대로다. 그리고 그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예당호 출렁다리에 들렀다. 예산군의 심볼마크다. 전국 어디를 가나 이런게 있다. 왜 이런걸 만드는 걸까. 모든 지자체들이 이런걸 만든다. 색상은 대체로 3~4가지 정도이고 뭔가를 의미하는 거 같긴한데 보통은 설명을 듣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출렁다리 규모가 생각보다 크다. 구조적으로 튼튼하게 설계되어 그런지 생.. 2024.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