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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이제 진짜 봄인가 봄, 봄꽃 따라 라이딩

by 공간여행자 2025. 4. 6.

2025년 4월 5일부터 4월 6일까지 봄꽃 축제가 열리는 조치원읍을 찾았다.
 
세종시 조치원읍에 위치한 세종시민운동장에 주차하고 2025년 봄꽃축제가 열리는 조치원읍 라이딩에 나섰다.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주차장이 잘 마련되어 있다.

 
 
세종시민운동장을 빠져나와 내리막길을 조금 내려오니 조치원읍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보인다.

 
 
조치원 읍내를 한 바퀴 돌아 조천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읍내 길에 개나리가 활짝 피었다.

 
 
짧은 도심 구간 라이딩 후 내창천을 따라 조천으로 내려왔다. 천변 양쪽으로 벚꽃이 많이 피어있다.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는 편이나 대부분의 구간은 산책 나온 주민들이 모두 자전거도로를 점령했다. 
 
그나마 사람들이 별로 없는 구간에서 조천변 자전거길과 벚꽃들을 사진에 담으며 봄을 만끽해 본다.

 
 
내창천에서 조천을 따라 조천연꽃공원까지 내려왔다. 

 
 
번암교를 건너 다시 조천을 따라 올라간다.
 
하얗게 핀 벚꽃 아래 조용히 흐르는 조천의 물줄기 사이로 마치 작은 섬들로 이어놓은 것 같은 돌다리를 사람들이 건너고 있다.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

                                                             - 최두석 -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
무슨 꽃인들 어떠리
그 꽃이 뿜어내는 빛깔과 향내에 취해
절로 웃음 짓거나
저절로 노래하게 된다면
 
사람들 사이에 나비가 날 때
무슨 나비인들 어떠리
그 나비 춤추며 넘놀며 꿀을 빨 때
가슴에 맺힌 응어리
저절로 풀리게 된다면
 
 
                            섬
                                                            - 정현종 -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

 
 
 
조천변 벚꽃 구경을 마치고 조치원읍 중심가로에 마련된 봄꽃축제 행사장을 찾았다.

 
 
가수가 누구인지 무슨 노래인지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맑은 날의 봄 햇살을 맞으며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자그마한 읍이지만 조치원역은 고속철도가 생기기 전에는 대부분의 기차가 서는 역이었다.

 
 
세종전통시장이다.
 
요즘은 전국 어딜 가도 전통시장에 아케이드가 설치되어 있어 쾌적한 환경에서 장을 볼 수 있다. 

 
 
철길 아래로 난 보행자 전용통로를 통해 철길을 건너 다시 세종시민운동장 방향으로 돌아간다.

 
 
세종문화예술회관이다. 세종시의 주요 시설들이 조치원읍에 많이 위치해 있다.

 
 
문예회관길을 따라 세종시민운동장으로 돌아간다.
 
주변에 위치한 도도리파크와 수변공원을 간단하게 둘러본다. 봄꽃 시즌이라 이곳은 다소 조용한 편이다.

 
 
 
12. 5km 거리에 1시간가량의 짧은 라이딩이었다.

 
 
조치원 여행을 겸한 조천 벚꽃 라이딩을 마치고 돌아간다. 
 
조치원읍 조천의 벚꽃은 아직 만개한 상태는 아니라 다음 주에 와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