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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림 정렬 정비 후 테스트 우중 라이딩

by 공간여행자 2025. 5. 11.

비가 오는 주말에 자전거 정비를 받았다.

지난 옥천향수백리길 라이딩에서 앞바퀴 림 정렬이 좀 틀어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비가 오는 오늘 샵에 들러 정비를 받았다.

인터넷에서 근처에 정비를 잘한다고 하는 곳이 있어 전화상담 후 방문을 했다. 대전 유성에 있는 바**** 샵이다.

앞바퀴는 정렬이 좀 많이 틀어졌고 뒷바퀴는 아주 조금 틀어진 상태였다. 림 정렬에는 20분 정도 소요된 것 같다. 정비를 받는 김에 구매 후 공구가 없어 교체하지 못한 페달도 같이 교체했다.

정비 비용은 앞, 뒤 바퀴 림 정렬에 각각 2만 원, 페달 교체에 5천 원, 총 4만 5천 원이 들어갔다.(자전거 공구가 모두 집에 있어 직장 때문에 살고 있는 이곳 원룸에는 공구가 없다. 공구만 있었으면 자가정비 하는 건데...)

아무튼 정비를 마치고 오후 4시경 비가 잠시 그친 틈에 테스트 라이딩을 나왔다.

 

 

페달도 첫 조립 시 급하게 구매해 장착한 1만 원짜리 플라스틱 페달보다 접지력이 좋다.

 

 

테스트 라이딩이라 20km 정도만 간단하게 달려보기로 하고 나온 거라 10km 지점에서 돌아가기로 한다.

비가 온 뒤라 습도가 높다.

 

 

금강변에 있는 합강캠핑장이다.

비가 온 후 흐린 날씨에도 캠핑하는 사람들은 많은데, 피크닉장은 날씨 탓에 사람들이 없다.

 

 

도로반사경에 비친 내 모습, 헬맷과 아래위 옷이 모두 검은색이라 칙칙하다. ㅎ

 

 

합강공원 인증센터에 도착할 무렵 비가 오기 시작한다.

 

 

인증센터 옆에 세워진 파고라 아래에서 비를 피해 비가 그치기를 기다려 보는데 그칠 비가 아닌 것 같다.

일기예보 상에 비가 없었는데...

 

 

비가 그칠 질 않는다. 비를 맞으며 복귀하기로 한다.

금강변 자전거길 옆으로 이팝나무 꽃들이 많이 피어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더 밝고 화사해 보인다.

 

 

비가 오니 이팝나무 꽃들이 마치 눈처럼 떨어져 자전거 도로에 흩뿌려져 있다.

 

 

중간중간 교량 밑 휴식처에서 비를 피해 본다. 그냥 지나쳐 갈 때는 몰랐는데 교각 아래의 모습이 마치 예술 작품 같다.

 

 

몇 군데 교량 밑에서 비를 피해 기다려 보았지만 비는 그치지 않았다.

비를 흠뻑 맞으며 우중 라이딩으로 집으로 복귀했다.

테스트 라이딩 결과 림 정렬은 잘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