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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향기롭게 길상사(2024. 12. 19) 내가 길상사를 알게 된 것은 백석 시집을 읽으면서이다. 한동안 시 읽기에 몰두했던 시절에 백석 시집을 읽으면서 김영한과 백석의 이야기를 알게되었다. 서울시 성북동에 위치한 길상사는 전남 순천 송광사의 말사로 원래 대원각이라는 요정이었다.대략 1970년대까지 요정이다가 1980년대에는 음식점이 되었다가 다시 절이 되었다. 길상사의 일주문으로 들어선다.  안쪽에서 본 일주문이다. 길상사는 일주문 다음에 있는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을 모신 천왕문이 없다. 요정을 절로 바꾸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일주문을 지나 언덕길을 올라 내부로 들어선다.  불교대학을 운영하고 있는 설법전이다. 설법전 아래에  관세음보살상이 세워져 있다.  이 관세음보살상은 소녀 같은 성모마리아상을 제작한 것으로 유명한 조각가 최종태의 작.. 2024. 12. 24.
백천지 겨울 옥내림 도전기(2009. 11. 28) 울산 울주군 범서읍에 위치한 새로 개통한 부산~울산 고속도로 아래 조그만 계곡지 백천지다.  컴팩트카메라로 맨날 사진을 찍다가 제대로된 사진 좀 올려볼려구 큰맘 먹고 DSLR 카메라를 질러버렸다...동그라미 6개 짜리로 2장 값이다... 허거덩~ 백천지 전경을 파노라마로 찍어서 포토샵에서 붙여보았다. 중간이 조금 이상하다.파노라마 찍을 때 노출, 화이트밸런스 고정하고 해야한다는 걸 미처 몰랐네. 앞으로는 잘 찍어야지.  길가에 주차를 잘 해놓고 안으로 들어왔다.  제방 저멀리 끝부분 구석자리가 맘에들어서.  그곳에 낚사자리를 잡았다.   오늘의 대편성은 옥내림 채비 4대다. (좌측부터 3.0, 3.6, 3.4, 3.2)  날씨 탓일까? 자리 탓일까? 찌는 미동도 없다.   겨울이라는 계절을 말해주는 듯 .. 2024. 12. 23.
창덕궁과 창경궁(2024. 12. 17) 날씨는 흐려있고 기온도 많이 내려갔다. 영하 3도다. 추운 날씨지만 잠깐 자투리 시간을 내어서 서울 여행에 나섰다. 오늘의 여행지는 창덕궁과 창경궁이다.  창덕궁은 조선시대의 궁궐로 서울특별시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하고 있다. 경복궁이 조선의 상징적 정궁이라면 창덕궁은 실질적 정궁이었다. 왕자의 난으로 왕위에 오른 태종 이방원이 피 냄새가 난다며 경복궁을 꺼려하고 창덕궁(1405년, 태종 5년)을 새로 지었다고 전해진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창덕궁의 정문은 돈화문이다. 아쉽게도 현재는 공사 중으로 돈화문을 통해서 창덕궁 출입이 불가하고 왼쪽의 금호문을 통해 들어가야 한다. 입구에 설치된 무인 입장권 발매기를 이용해 입장권을 구매했다. 입장료는 3천 원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024. 12. 23.
계룡산 동학사(2024. 12. 15) 내리는 듯 아닌 듯 눈이 내린다. 기온은 아침보다 조금 올라 영상 4도다.햇반과 김치, 구운 김으로 점심을 간단히 챙겨 먹고 편의점 커피 하나 사들고 동학사로 출발한다. 날씨는 여전히 흐려있고 비는 오락가락한다.30여분쯤 차를 달려 계룡산 동학사 주차장에 들어선다. 주차요금은 4천 원이다. 동학사 입장료가 있는지 물어보니 국립공원은 모두 입장료가 무료란다.그러고 보니 언젠가 뉴스에서 본 것도 같은 기억이 난다. 주차장을 빠져나오니 길 양쪽으로 상가들이 즐비하다. 상가들을 조금 벗어나니 동학사로 오르는 길이 보인다. 동학사 가는 길은 단풍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너무 늦게 온 탓인지 가을은 혼자 가기 싫었든지 단풍으로 물들었던 나뭇잎들도 모두 데리고 가버린 것 같다. 봄부터 여름 내내 푸르렀다 가을 잠.. 2024. 1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