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이다.
한글 도시 세종에서 한글날 금강을 따라 라이딩을 다녀왔다.
지난 6월 자전거 낙차 사고로 한동안 자전거를 타지 못했다. 일요일 저녁 샤방 라이딩이 꽤나 큰 사고로 이어졌다.
왼쪽 팔의 요골 머리 부분이 부러지고, 오른쪽 검지 손가락 두 번째 마디가 골절되면서 탈구된 후 수술과 재활의 긴 과정을 거쳐 이제 어느 정도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도로 회복되었다.
아직도 뻣뻣한 오른손 손가락 수술부위에 테이핑을 하고 안전하게 라이딩 하기로 한다.
금강은 둔치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는 것 같다. 강을 따라 나무들이 빼곡하다.
오랜만에 장거리(?) 라이딩을 하려니 몸이 초기화되어서 힘들다. 강변에 있는 벤치에서 잠시 쉬어간다.
큰 사고에도 불구하고 다친 곳 없이 잘 살아남은 나의 브롬톤이다. 나의 브롬톤! 앞으로는 같이 안전하게 타자.
금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들이 참 많다. 디자인도 모두 다르고 조형미도 나름 있다.
강 폭이 생각보다 넓다. 강 바닥도 다양하다. 모래인 곳도 있고, 크고 작은 바위로 된 구간도 있다.
사진에 담지는 못했는데 루어낚시를 즐기는 조사님들도 몇 분 계셨다.
도착해서 보니 총 주행거리가 23.66km다. 거의 4개월만에 라이딩이라 이 정도로도 힘들다.
빨리 회복해서 겨울이 오기 전에 라이딩 많이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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