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11 백천지 겨울 옥내림 도전기(2009. 11. 28) 울산 울주군 범서읍에 위치한 새로 개통한 부산~울산 고속도로 아래 조그만 계곡지 백천지다. 컴팩트카메라로 맨날 사진을 찍다가 제대로된 사진 좀 올려볼려구 큰맘 먹고 DSLR 카메라를 질러버렸다...동그라미 6개 짜리로 2장 값이다... 허거덩~ 백천지 전경을 파노라마로 찍어서 포토샵에서 붙여보았다. 중간이 조금 이상하다.파노라마 찍을 때 노출, 화이트밸런스 고정하고 해야한다는 걸 미처 몰랐네. 앞으로는 잘 찍어야지. 길가에 주차를 잘 해놓고 안으로 들어왔다. 제방 저멀리 끝부분 구석자리가 맘에들어서. 그곳에 낚사자리를 잡았다. 오늘의 대편성은 옥내림 채비 4대다. (좌측부터 3.0, 3.6, 3.4, 3.2) 날씨 탓일까? 자리 탓일까? 찌는 미동도 없다. 겨울이라는 계절을 말해주는 듯 .. 2024. 12. 23. 겨울이 시작되는 시비곡지에서(2009. 11. 20~21) 오늘의 출조지는 울산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 뒤에 위치한 조그마한 소류지인 시비곡지(일명 시비골못) 이다. 시비곡지 앞에 새로 난 부산-울산 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뚫려 있고, 가을 추수가 끝난 텅 빈 논과 오색 단풍으로 물든 나뭇잎들이 계절을 말해주고 있다. 제방 가운데에 전을 펼쳤다.대물채비 10대에 새우미끼로 공략해 보았다. 산중턱에 웬 포클레인 한대? 언제부터 저곳에 저렇게 있었을까? 제방가에서 푸르름을 자랑하던 뗏장도 이제는 겨울빛으로 완전히 변해 버렸다. 수면도 고요하고.... 분위기는 죽이는데.... 밤새 입질은 없고... 추위만이 밤을 지새우는 꾼의 곁을 지켜주었다. 꾼과 더불어 아무 미동 없는 찌도 함께 밤을 새우고 ~ 한밤중에 사고가.... 의자 바닥을 지지하는 한쪽 부분이 파손되어.. 2024. 12. 15. 서생소류지 붕어낚시(2009. 8. 15) 2009년 8월의 무더웠던 어느 날 울주군 서생면 화산리에 위치한 조그만 소류지에서 하룻밤을 보냈다.산속이라 더위는 조금 덜 했지만 모기와 온갖 풀벌레에 시달렸던 행복했던 밤으로 기억한다.한참 붕어낚시에 푹 빠져 있던 시기의 그 여름밤..나의 낚시자리는 제방 우안 입구자리이다. 소류지 우안을 혼자 독차지하고 하룻밤을 보냈다.건너편 좌안 상류를 독차지한 동출한 조우의 모습이 건너다 보인다.여긴 내 자리다.한여름의 하룻밤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숲 속의 그림 같은 자리다.미동도 없는 찌를 한없이 바라보다 날 샜다.피로에 찌든 얼굴은 보는 이들을 위해 살짝 가렸다. ㅎ조과는 없었지만 낚시란 게 원래 그런 것이다.빈 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 같은 것이 낚시다.인생의 축소판 같은 게 낚시이고, 그게 낚.. 2024. 12. 3. 태화강 상류 꺽지낚시(2019. 8월)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으로 되살아난 태화강에서 꺽지 낚시를 즐겨보았다.생태계가 복원된 태화강을 잘 관리하고 지켜나가기 위해 선바위에서 명촌교 구간은 낚시금지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선바위 상류 구간은 낚시가 가능하다. 무더운 8월에 선바위 상류에서 꺽지 낚시를 즐겨보았다.스피너에 꺽지가 잘 반응해준다.잠깐 짬낚시에 제법 많은 마릿수의 꺽지가 얼굴을 보여준다.마릿수 조과는 좋은데 사이즈가 아쉽다.그래도 자잘한 손맛을 보여준 녀석들은 돌려보내고 철수했다. 2024. 12. 2. 거제도 낚시 여행(2024. 11. 23) 거제도로 주말 낚시 여행을 다녀왔다. 풀치 루어낚시를 몇 번 도전해 보았지만 실패하고 이번엔 제철을 맞고 있는 감성돔 탐사 낚시를 갔다. 이번에 새로 장만한 카고낚시 장비로 시작해 본다. 낚시대는 용성 씨파크(신형) 2.5호대 4.5m 2대, 릴은 시마노 세도나 C5000XG 2개로 맞췄다. 씨파크 대는 카고 30호 정도까지 무난히 캐스팅 할 수 있고, 4.5m라 장거리 원투도 가능할 것 같다. 세도나 C5000XG는 저렴한 맛에 구매한 릴이지만,기어비 6.2에 1회전당 105cm가 감기기 때문에 릴링의 피로감을 줄여주고 대물 제압도 용이할 것 같다. 세팅해 놓고 보니 제법 그럴싸해 보인다. 이제 시즌이 거의 끝났지만 초저녁부터 풀치 루어낚시도 해보려고 오른쪽에 장비를 세팅해 두었다. 초릿대 끝이.. 2024. 11. 26. 다이와 LIBERTY 2000 릴 분해 정비(2024. 5. 20) 낚시를 취미로 하다보니 사용하는 릴이 하나둘씩 늘어나더니 어느듯 10개가 넘는다. 사용 안한지 오래된 릴을 분해해서 정비해 보았다. 오래된 것 부터 하나씩 정비해 가면서 릴의 구조를 파악한 뒤에 얼마전에 바다낚시 갔다가 바닷물에 빠트린 다이와 LBD 릴 정비까지 마무리 해 볼 작정이다. 먼저 스풀을 분리한 후 본격적인 분해에 들어갔다. 원웨이 베어링이 보인다. 차근차근 하나씩 분해해 본다. 메인기어도 보이고, 이놈 분리한다고 애먹었다. 아주 작은 와이어 스프링 같은걸로 반대편이 고정되어 있어서 빠지지 않았다. 나이들어 눈이 나빠져서 잘 보이지 않았다. 왜 안빠지지 한참을 고민하다 와이어 스피링 같은걸로 고정된 걸 발견하고 분리 후 분해했다. 분해가 완료된 모습이다. 처.. 2024. 5. 21. 대변항 벵에돔 낚시(2024. 5. 12) 오랜만에 대변항 월드컵방파제로 벵에돔 낚시를 다녀왔다. 이제 제법 수온도 오르고 벵에돔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 같아 아침에 비가 내렸지만 10시쯤부터 그친다는 일기예보를 믿고 출조길에 올랐다. 얼마전까지 20센티 이하가 주종이었느나 오늘은 그나마 준수한 사이즈의 벵에돔들이 얼굴을 보여준다. 26센티급으로 한 수 나왔다. 20센티 전후의 애기 벵에돔들이 아직 많고, 25센티 이상은 2수 정도 나왔다. 손님 고기인 볼락도 올라온다. 사이즈가 제법 괜찮다. 모두 살던 곳으로 돌려보내고 오후 2시에 철수했다. 2024. 5. 13. 맛있는 참치회(2023. 9. 11) 아주 우연히 참치가 조금 생겼다. 회로 먹었다. 맛있었다. 2023. 9. 12. 생활낚시(2022. 10. 1) 시월의 첫날에 고등어와 전갱이 실컷 잡았다. 그리고 맛있게 먹었다. 2023. 9. 3. 이전 1 2 다음